28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해 천안을 찾은 관광객은 내국인 649만5532명, 외국인 7만814명으로 집계됐다.
관광지별로는 광덕산이 144만9728명으로 가장 많았고, 독립기념관 143만619명, 삼거리공원 101만6372명, 각원사 49만7765명으로 뒤를 이었다.
또 태학산 자연 휴양림이 30만1032명, 유관순 열사 사적지 22만6886명, 유관순 열사 생가지 20만38명, 조병옥 박사 생가지가 15만7063명을 기록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휴러클리조트가 2만915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독립기념관 1만3050명, 삼거리공원 1만1070명, 광덕산 6569명, 각원사 3128명, 천안상록리조트 2151명, 광덕사 1211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관광객 수치는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입력된 통계로 시는 실제 방문객 1인이 평균 1~3곳의 관광지를 방문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시승격 50주년, 천안방문의 해를 맞아 천안에 발을 내딛는 순수관광객 500만명 유치를 목표로 관광분야 홍보강화 및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우선 오는 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3 내나라여행 박람회'에 참가해 천안 관광지 안내 및 2013국제웰빙식품엑스포, 천안흥타령춤축제, 신고배ㆍ거봉포도ㆍ광덕호두 등 주요 축제를 홍보하고 있다.
특히 본청 및 사업소, 동남구, 서북구의 각 팀에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1개 시ㆍ군 배정과 함께 홍보반을 편성, 전국 시군구 홈페이지를 방문해 시의 관광지를 홍보하고 해당 지자체가 천안을 방문할 경우 전반적인 시정 및 관광을 안내하도록 했다.
또한 독립기념관과 유관순사적관리소ㆍ생가지, 아우내장터(병천 순대) 등이 소재한 동남구를 '호국충절'이라는 테마로 고부가ㆍ고품격의 융복합형 역사문화관광지로 개발해 관광 상품의 경쟁력을 확보키로 했다.
이와 함께 2013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 및 천안흥타령춤축제와 연계해 행사 진행요원들을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실시, 방문자들이 '호국충절'을 테마로 한 역사문화관광을 반드시 거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시 이상호 문화관광과장은 “천안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개발, 집중 육성해 올해 열리는 각종 축제와 행사에 연계시키고 관광수용태세 점검과 편익시설 보완정비로 관광천안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윤원중 기자 ywjg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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