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8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아산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주관으로 열린 '농산물 브랜드마케팅 사업전략 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복기왕 시장은 '로컬푸드의 시작은 학교급식 사업의 성공으로부터'란 주제로 민선 5기 전반기 동안 역점으로 추진한 친환경무상급식 분야의 주요성과와 방향에 대해 학교급식에 참여하는 생산자, 학부모, 농협관계자와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민선 5기 전반기 친환경무상급식 주요성과로 거버넌스에 기반을 둔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친환경급식비 추가지원을 통한 친환경무상급식,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을 통한 지역농산물 공급, 친환경농업 생산기반 확대 등이다.
아산시는 민선 5기 시작과 함께 시작된 무상급식에 따른 질 저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충남도 최초로 친환경농산물 구입비용을 한 끼당 400원(전체 17억원)을 추가 지원해 급식의 질 수준을 높여 학부모 및 학교관계자들로부터 성공적인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지난해 3월부터 운영된 학교급식지원센터는 관내 농협이 모두 참여하는 학교급식연합사업을 통해 우수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학교에서는 지역 농산물을 제철에 소비해주는 선순환 운영모델을 실현했다.
지난해 사업 첫 해임에도 쌀, 김치, 콩나물은 전량 아산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공급하고 있으며, 주요 농산물 22품목에 대해서도 송악, 영인 등 관내 친환경농산물생산단지와 계약재배공급으로 로컬푸드사업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다. 또한 올해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우수)농산물 30여 품목 이상을 계약재배를 통해 공급 할 계획이다.
아산시는 앞으로 공공급식소ㆍ관내 기업 등 대형급식소 식자재 공급, 농산물 직매장 설치, 생산자조직 활성화, 로컬푸드식당 인증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아산시학교급식지원센터는 지난해 관내 52개교(초35, 중13, 고3, 특수1)를 대상으로 우수한 학교급식식자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총 사업비 34억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2980㎡, 건축면적 1903㎡로 준공했다. 올해는 관내 60개 전체 학교에 공급할 계획이다.
아산=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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