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출범' 기업 경기회복 기대… BSI 104.4 기준선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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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출범' 기업 경기회복 기대… BSI 104.4 기준선 상회

내달 BSI 104.4… 10개월 만에 기준선 상회

  • 승인 2013-02-27 18:20
  • 신문게재 2013-02-28 8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새 정부의 출범에 따른 영향으로 기업들의 경기전망지수가 10개월 만에 기준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3월 전망치는 104.4로, 10개월 만에 기준선인 100을 넘어섰다.

이는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를 핵심 국정목표로 하는 새 정부의 출범과 '제조업 부활 및 일자리 창출'을 천명한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새해 국정운영 방침 등으로 기업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결과로 분석된다.

그러나 세계경제가 부진을 거듭하고 있으며, 미국 시퀘스터(자동예산삭감) 발동 여부, 엔저현상의 지속 등 각종 불안요인이 산재해 있어, 이러한 경기호전 전망이 향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번 경기호전 전망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정부의 경제살리기 의지'를 꼽을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새 정부의 국정비전 및 국정목표를 발표하면서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를 5대 국정목표의 1순위로 뒀다.

또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연두교서를 통해 '제조업의 르네상스와 일자리 창출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양국의 발표는 모두 경제위기로 무너진 중산층의 부흥을 위해 경기회복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기업들의 내수 및 수출 증대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인 것으로 보인다.

전망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내수(112.7)와 수출(106.6), 투자(101.3), 고용(100.7), 채산성(102.0)은 긍정적으로, 자금사정(97.4)과 재고(104.6)는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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