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경우 1등급 요양병원 비율이 부산에 이어 2번째로 높아 우수기관이 많은 반면 4~5등급도 41.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2년 요양병원 입원진료에 대한 적정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대전에는 41개 요양병원이 있으며 이 가운데 7개 병원이 1등급을 받았다.
대전지역 1등급 병원은 ▲대전 제1 시립 노인병원 ▲대전요양 ▲성심효사랑 ▲세종 ▲유성 웰니스 ▲유성 한가족 ▲행복한시니어스 등이다. 2등급 병원은 2곳, 3등급 12곳, 4등급 11곳, 5등급 6곳 등이다. 등급제외 판정을 받은 병원도 3곳에 이르고 있다.
충남지역 역시 54개 요양병원 가운데 ▲공주 ▲공주푸르메 ▲논산하나 ▲백석 ▲천안 ▲현대프라임 요양병원 등 6곳이다.
충남은 1, 2등급 요양병원이 전체 22.2%에 불과한 반면 4~5등급 병원이 53.7%에 이르는 등 절반 이상이 하위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병원 평가는 시설, 인력, 장비 등 치료환경 부문과 진료 부문을 평가했다. 구조부문은 인력현황(의사 및 간호사 1인당 병상수 등)을 비롯해 의료시설(병상당 병실 면적 등), 안전시설, 진료시설 및 필요인력, 의료장비에 대한 기관별 보유 수준을 평가했다.
진료부문은 요양병원에서 우선순위가 높은 영역인 환자의 신체적 기능등에 대한 일상생활수행능력감퇴환자분율 등 10개 지표를 선정, 의료서비스 제공 수준을 평가했다.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결과는 심사평가원 홈페이지 병원평가정보에서 요양병원별로 확인이 가능하다. 심사평가원은 요양병원 평가결과 1등급에서 5등급까지를 안테나 개수로 표시해 공개하고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올해 5차 평가부터는 보건복지부 요청에 따라 진료부문의 지표를 강화해 진료부문 중심으로 평가할 예정”이라며 “요양병원의 진료환경 개선과 함께 의료서비스 질이 향상되고 국민들은 요양병원 이용정보를 충분히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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