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홍원 신임 국무총리가 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 첫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정홍원 국무총리가 취임 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집무를 시작했다.
정홍원 총리는 27일 오전 국립묘지 참배 뒤 정부세종청사로 이동,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업무현황을 보고 받는 한편, 국회 계류 중인 정부조직개편안 등 현 정국에 관계없이 차질없는 업무추진을 당부하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국민행복을 국정의 최고 목표로 세운 대통령의 국정철학이 하루 빨리 뿌리내리고 실행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뜻도 재확인했다.
하지만 이날 정 총리의 공식 업무 개시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정부의 반쪽 내각 구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정부조직개편안 통과 여부가 여야간 이견 속 여전히 안개 속을 거닐고 있기 때문이다.
예정대로라면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려야했던 새정부 첫 국무회의도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현재 상태로는 정 총리를 제외하면, MB정부 장관들과 진행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박 대통령이 빠진 채 정 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진행하는 것도 좋지않은 모양새다.
총리실 관계자는 “새정부 첫 국무회의는 정부조직법 통과 시점까지 기약없는 연기를 계속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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