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중구 은행동 45-6번지인 프리스비 부지이고, 충남은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454-5번지 에뛰드하우스샵 부지, 세종시는 조치원읍 원리 6-1번지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8면
대전은 2013년 1월1일 기준 표준 공시가격이 작년대비 1.96%, 충남은 3.05%, 세종은 21.54%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 시ㆍ도는 국토해양부에서 전국 표준지를 대상으로 조사ㆍ평가한 공시자료에 의거, 표준지 토지가격을 공시하고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이의신청을 받는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오는 5월말 결정ㆍ공시할 계획이다.
대전지역 땅값은 자치구별로 동구 1.74%, 중구 0.94%, 서구 1.05%, 유성구2.91%, 대덕구 2.8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상승요인은 동구가 용전동 복합터미널 준공으로 인해 인근 상업지역 지가가 상승한 반면 유성구는 세종시ㆍ혁신도시 인근 개발사업 등의 영향을 받았다. 대덕구는 상서ㆍ평촌ㆍ신탄진 도시재정비촉진지구에 대한 기대감 등이 작용했고 기타지역은 현실거래가격 등을 반영함으로써 소폭의 상승요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표준지 가격변동 현황은 표준지 총 6675필지중 작년에 비해 5984필지(89.7%)가 상승했고, 464필지(6.9%)는 동일하며, 227필지(3.4%)는 하락했다. 시 최고 표준지 공시가격은 중구 은행동 45-6번지로 1㎡당 1290만원 이며, 최저지가는 동구 신하동 산 11번지 임야 1㎡당 420원으로, 최고지가 대비 약3만700배 차이를 나타냈다.
이의신청은 해당 표준지의 소유자ㆍ이용자나 법률상 이해관계인이 반드시 서면으로 해야하며, 이의신청서 서식은 구청 민원실에 비치돼 있고 국토해양부 홈페이지에서도 내려 받을 수 있다.
충남지역은 도내 개별공시지가 조사대상 330만 필지의 1.3%에 해당하는 4만1854필지를 표준지로 조사ㆍ평가했으며, 지난해 땅값은 전년대비 3.05% 상승했다.
이는 내포신도시 이전과 서북부권 산업단지 조성 등 부동산 실거래 가격상승이 주도했다. 다만, 계룡시는 토지거래량 감소로 하향안정 보합세를 유지했다.
도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상업지역인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454-5번지(에뛰드하우스샵 부지)로 1㎡당 760만원이며, 이는 지난해 750만원보다 1.3% 상승한 가격이다. 가장 싼 곳은 논산시 양촌면 오산리 산 24-3번지로 1㎡당 250원으로 전년 220원 대비 13.6% 상승했다.
도의 표준지공시지가 변동률은 3.05%로 작년 4.23%보다 1.2%포인트 낮게 나타났다.
세종지역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은 조치원읍 원리 6-1번지로 1㎡당 300만원, 최저지역은 전의면 양곡리 산54-6번지와 달전리 산23번지로 1㎡당 각각 1500원으로 조사됐다. 세종시는 표준지 2278필지를 대상으로 조사를 했다.
한편, 땅값은 전국평균 2.70%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태구ㆍ김민영ㆍ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