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6일 중회의실에서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이 같은 사업 추진 방안을 보고 받았다.
용역보고회에선 스포츠타운 1단계로 총 4100억원(국비 및 시비, 기금)을 들여 2020년까지 유성구 용계ㆍ학하ㆍ대정동 일원 59만7000㎡에 야구장과 구기ㆍ투기 등의 체육관, 종합운동장 등 7개 경기장을 조성하는 방안이 나왔다.
시는 이달부터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개발행위허가 제한 신청 절차및 해제 입안 등의 절차에 착수해 7월에 해제 신청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내년 1월부터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입안 절차를 이행하고, 2014년에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가 2015년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전의 체육시설은 노후화 및 부족 등으로 열악한 게 사실”이라며 “3단계에 걸친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지역 체육 인프라 확충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각종 국제대회 유치 등을 통해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남부 스포츠타운 조성은 유성구 용계ㆍ학하ㆍ대정동 일원 121만7000㎡ 에 테니스장과 배드민턴장, 수영장, 펜싱장, 스케이트장 등 20여개의 경기장을 건설하는 대규모 스포츠 인프라 확충 사업이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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