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유럽 외교사절을 단체 접견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영국, 덴마크, 프랑스, 독일 외교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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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또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통과된 정홍원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인 25일 잉락 태국 총리를 시작으로 일본과 중국, 러시아 등 주변 3국을 비롯해 각국 정상급 사절들과 잇따라 면담한 데 이어 이날도 19개국의 경축 사절과 면담을 했다.
박 대통령은 먼저 오전에 취임 특사단으로 방한한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와 만나, 당선 직후 축하 성명을 발표하고 대표단을 파견해준 오바마 대통령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존스톤 캐나다 총독과의 정상환담에서는, 존스톤 총독이 취임식에 참석하고 하퍼 총리가 북핵 문제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박 대통령은 또 오전에 덴마크와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유럽 국가 사절과 단체 면담했고, 부디오노 인도네시아 부통령, 에스삐노사 페루 부통령, 엘리 야슨 유엔 사무부총장도 잇따라 접견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접견 일정을 마치고 18대 대통령 취임 축하 재외동포 초청 리셉션에 참석, “나라 안팎에서 국민과 재외동포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보태준다면, 어려움을 이겨내고 국민행복과 희망의 새 시대가 반드시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인의 마음을 기쁘고 행복하게 하고 있다”며, “앞으로 문화를 통해 지구촌 평화와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오후에도 후쿠타 일본 전 총리를 비롯한 한일 의원연맹 일행을 만나, 양국간 우호 증진을 위해 의원 외교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경축 사절을 차례로 단체 면담했으며, 조안 베트남 부주석을 접견한 뒤, 틴 브라이스 호주 총독과의 한·호주 정상환담을 했다.
서울=김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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