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 또 조심… 26일 대전시 동구 효동 한 공사현장에서 한국전쟁 당시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포탄이 발견, 육군 군수사령부 예하 8탄약창 폭발물처리반원들이 포탄을 수거하고 있다.
손인중 기자 dlswnd98@ |
26일 오전 10시께 대전 동구 인동의 한 공사현장에서 6ㆍ25전쟁 때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수십 발의 포탄이 발견됐다.
경찰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포크레인의 굴착 과정 중에 포탄이 발견돼 현장 관계자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군 당국, 국정원은 포탄의 긴급 수거 작업에 나섰다.
현장에서는 60㎜ 박격포탄 13발과 81㎜ 박격포탄 7발, 대전차 고폭탄 14발 등 포탄류 46발이 발견됐으며, 군 당국은 조성품 등을 포함 103개의 물품을 수거했다.
발견된 포탄은 6ㆍ25전쟁 당시 국군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민수 8탄약창 원사는 “한국전쟁 당시 국군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며 포탄은 모두 수거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군 당국은 수거된 포탄을 충북 영동의 8탄약창으로 이송, 정밀 감식을 시행해 정확한 포탄의 종류를 확인할 방침이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