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는 26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세계랭킹에서 평균 점수 8.37점(64개 대회, 총 535.45점)을 얻으면서 지난 주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시즌 개막전을 쉬고 혼다 LPGA 타일랜드에 출전한 박인비는 행운의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12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상황에서 2타 앞선 선수 아리야 주타누가른(태국)이 마지막 18번홀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하면서 역전 우승했다. 짐을 싸다가 멈춘 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위는 변함 없이 '골프여제' 청야니(대만)의 몫이었다. 청야니는 최근 부진에도 평균 점수 9.88점을 기록, 2위 최나연(26 ㆍ SK텔레콤)의 8.53점보다 여전히 1점 이상 앞섰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평균 8.06점으로 박인비에 밀려 4위로 내려 앉았고, 5위 펑샨샨(중국), 6위 신지애(25ㆍ미래에셋)는 자리를 지켰다. 유소연(23ㆍ하나금융)도 9위에 포진했다.
올 시즌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는 25위에 올랐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