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FDI와 상전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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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FDI와 상전벽해

  • 승인 2013-02-26 14:50
  • 신문게재 2013-02-27 20면
인류가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변화하면서 사회를 지탱하는 핵심주체로 기업이 등장하였고 인터넷과 운송수단의 발전으로 인한 거리의 소멸(Death of Distance)로 국경이 없는 기업이 차지하는 영향력이 증가되고 있으며 한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외국기업의 중요성 역시 점차 커지고 있다.

작년 외국인직접투자(FDI:Foreign Direct Investment)는 전년대비 18.9% 증가한 162억6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으며 외국기업의 수출비중이 내수보다 더 많은 기업도 많아 무역수지개선 등 우리경제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외화의 안정적 공급, 고용창출, 신기술 이전, 경영기법 도입 및 국내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외투기업도 사회적 책임을 소홀히 하고서는 지속가능한 경영 및 발전도 기대할 수 없다. 이 때문에 빌게이츠가 주창한 창조적 자본주의를 실천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다. 새정부 국정비전으로 창조경제와 복지를 강조하고 있는데 고용이 최상의 복지라면 그린필드형(Greenfield, 제조업)기업이 유치될 때 세수증대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하여 그 지역을 상전벽해(桑田碧海)로 바꿀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영석·충남도청 외자유치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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