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대한 애향심이 매우 뜨거우신 것 같습니다.
예, 그렇습니다. 누구나 태어날땐 혼자이지만 살아가면서 나누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삶을 배우며 살아가듯이 그런 삶을 배울 수 있는 동네가 바로 저희 동네입니다. 너와 내가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해 함께하는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그런 저희 동네에 살고 있는게 자랑스럽습니다.
-정림동에서 주민자치위원장을 하시면서 많은 행사들을 치러오셨는데요. 어떻게 그 많은 일들을 잘 해내실 수 있었는지요.
지역 발전을 위해 묵묵히 봉사의 최일선에서 늘 애써주시는 정림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님들과 정림사랑자생단체 회장님과 회원님들, 주민자치센터 김광배 동장님과 직원분들, 남부소방서 관계자 여러분들 모두가 일치단결해 하나된 모습으로 도와주신 덕분이지요. 지역 발전을 위한 행사가 치러질때마다 이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덕분에 크고 작은 행사들이 아무런 사고없이 잘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지난해 첫 개최된 정림동 벚꽃축제와 갑천누리길 주민건강 걷기대회가 대성황을 이룬 것으로 압니다.
예 그렇습니다. 정림동 벚꽃축제와 갑천누리길 주민건강 걷기대회는 주민화합과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였습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아름다운 계절에 주민들이 함께 걸으면서 친환경적인 자연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시간이었죠.
정림동의 소중한 자원과 자랑거리인 아름다운 벚꽃길과 친환경적인 주변환경을 널리 알리고 잘 활용해 관(官)이 아닌 민(民)이 주관한 가운데 치른 행사여서 더 의미가 깊었지요.
주민들 스스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면서 지방자치시대에 걸맞은 튼튼한 자립심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주민들은 이 두 가지 축제에 직접 참여하면서 주민 스스로 자율적으로 변화하는 창의성을 맛볼 수 있었죠. 지역에 걸맞은 축제를 통해 주민 모두가 일치단결하고, 하나가 되는 지역 공동체를 조성할 수 있어서 많은 보람을 느꼈답니다. 우리 모두 함께 쾌적하고 아름다운 정림동을 만들어나가자는 지역민들의 뜻이 모아져 최고의 하모니를 이룬 행사였습니다.
-축제를 치르면서 느끼신 점은 뭔가요.
11개 정림사랑자생단체의 뜻을 담아 지역 주민이 주축이 된 가운데 지역주민을 위한 축제를 개최하면서 지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정림동 지역에 대한 애착과 높은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수준 높으면서도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공연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건전한 축제 문화를 선보였고, 주민 스스로 참여하는 장기자랑 등을 통해 더불어 함께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됐습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주인 의식과 지역에 대한 애향심을 더한층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죠. 모두가 하나되는 지역 공동체 의식을 만들어 나갈 수 있었던 행사였다고 자부합니다. 이 모든 것을 위해 함께 참여하고 협조하고 노력해주신 지역 주민들과 정림사랑자생단체, 주민자치센터와 남부소방서 관계자 여러분 모두에게 고맙고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바람이 있다면.
예, 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더불어 나누는 삶의 실천을 위해 지역 어르신들을 잘 섬기고, 동네 상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생각입니다.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해 주민자치위원회와 정림사랑자생단체, 정림종합사회복지관, 주민자치센터, 지역주민 등과 긴밀하게 협조해 올해에도 정림동 벚꽃축제와 갑천누리길 주민건강 걷기대회, 어르신 효위안잔치 등을 연중 개최해 나갈 생각입니다.
정림동 지역 발전을 위하고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한 도시 정착을 위한 성공적인 축제와 행사를 위해 대전시청과 서구청 등 관계기관에서도 각별한 관심과 지원 등 적극적인 협조가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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