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LH 공공발주 13조 달해… 지역건설업계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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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LH 공공발주 13조 달해… 지역건설업계 숨통

대전·세종·충남에 대규모

  • 승인 2013-02-25 18:31
  • 신문게재 2013-02-26 8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LH가 올해 대전과 세종·충남권 등 전국에 걸쳐 13조원에 달하는 공공부문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어서 건설경기 침체로 고사위기를 맞고 있는 건설업계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25일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지송)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공공부문 최대규모인 12조 9000억원 규모의 공사를 발주키로 했다.

이같은 규모는 공공부문 전체 발주예상물량 36조3000억원 대비 36% 수준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건설경기 침체로 공공발주에 의존하고 있는 건설업계에는 가뭄의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별로는 토목 3조374억원을 비롯해 건축 6조5753억원, 조경 9350억원, 산업설비 1249억원, 전기통신 1조6833억원, 기타 1464억원 등이다. 또 용역은 설계 1840억원, 기타 2320억원이다.

이 가운데 일부는 대전을 비롯한 세종, 충남지역에서 공사가 발주된다.

대전지역에서는 오는 3/4분기에 2035억2700만원규모의 대전관저5 S-1 아파트 건설공사에 대한 발주가 계획됐다.

세종지역에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4-1생활권 부지조성 및 4-2생활권 BRT 건설공사(1150억원·1/4분기), 행정중심복합도시 5생활권 BRT 건설공사(857억2100만원·2/4분기), 행정중심복합도시 1-1생활권 조경공사 2공구(400억원·2/4분기), 행정중심복합도시 3-1생활권 조경공사(385억원·3/4분기) 등이 발주된다.

충남지역의 경우, 아산탕정 1-A5 아파트 건설공사(1261억100만원·1/4분기)와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개발사업 조성공사 1공구(646억900만원·4/4분기)에 대한 발주가 예상된다.

LH 대전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올해 LH의 대규모 발주를 통해 발주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건설업계가 숨을 돌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 및 건설경기 활성화 등 공적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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