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제18대 대통령의 취임식이 25일 개최된 가운데 국내 경제5단체들은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경제살리기에 앞장서야 할 때”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국민의 높은 기대를 안고 출범하는 만큼, 대통령으로서 국민을 더 행복하게 만들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최근 대내외적으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다. 지금은 우리의 성장잠재력을 일깨워, 경제살리기에 앞장서야 할 때다. 무엇보다 우리 기업이 경제활성화에 전념할 수 있도록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우리 경제의 균형성장과 선진경제로의 도약에 대한 기대가 크다가 밝혔다.
상의는 “새 정부는 우선 재정지출 확대를 포함한 경기부양 대책을 마련해 어려운 경제를 조기에 회복시키는데 힘써야 할 것”이라며 “또한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생산성 향상과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등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우리 경영계는'국민 대통합'과 '국민 행복시대'로 대변되는 새 정부의 철학과 비전에 대해 지지를 보낸다”며 “박근혜 정부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에서 출발하는 만큼, 국민적 지도력을 발휘해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소기업계 역시 경제부흥과 국민행복, 문화융성을 통해 새로운 희망의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새 정부의 국정방향에 대해 크게 환영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누구나 열심히 노력하면 일어설 수 있도록 중소기업 육성정책을 펼치겠다는 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경제의 중요 목표로 두겠다는 것과,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좌절하게 하는 불공정행위와 잘못된 관행을 고쳐나가겠다는 단호한 의지에 대해 공감하며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입장을 표했다.
이밖에 한국무역협회는 “중소기업들이 국내시장 1조 달러의 울타리를 벗어나 69조 달러의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과 중국, 동남아 시장 등으로 새로운 진출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서비스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하는 정책을 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전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