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베테랑 선수들 합류… 새시즌 '카운트다운'

  • 스포츠
  • 축구

대전시티즌 베테랑 선수들 합류… 새시즌 '카운트다운'

내달 3일 홈서 전북과 개막전 '강등권 탈출' 승리의지 불태워

  • 승인 2013-02-25 18:19
  • 신문게재 2013-02-26 14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이 2013시즌 개막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제주 서귀포와 일본 구마모토, 남해 등 3차례에 걸친 동계 전지훈련을 마치고, 이제 마지막 컨디션 조절을 하며 개막전 승리를 위한 투지를 끌어올리고 있다.

대전은 다음달 3일 홈인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강팀 전북을 상대로 개막 경기를 갖는다.

2012 시즌 대전에서 맹활약한 '벨기에특급' 케빈까지 영입한 전북을 상대로 한 첫 경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하지만 대전은 2012시즌 종료 후부터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내실 있는 선수들을 끌어모았다.

11시즌동안 53득점 24도움을 올린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정성훈을 비롯해, 2005년 프로 무대에 데뷔해 154경기를 소화한 베테랑 수비수이자 주장인 박진옥, 드래프트 1순위로 K리그에 데뷔했던 수비수 윤원일, 내셔널리그에서 활약한 공격수 이동현 등 경험 많고 검증된 선수를 잇따라 영입했다. 그리고 주앙파울로 등 용병까지 영입해 새로운 팀 전력을 짰다.

대전은 올 시즌 베테랑 선수들의 합류로 지난 시즌에서 보였던 기복 없이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겠다는 전략이다.

K리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승강제를 실시한다. 현재 1부리그인 K리그 클래식은 14개 팀, 2부리그인 K리그는 8개 팀이 소속돼 있다.

대전이 속한 K리그 클래식의 14개 팀 중 2.5개 팀은 내년 시즌 2부리그인 K리그에서 뛰어야 한다.

올해 1부리그 13, 14위 2개 팀은 강등이 확정되고, 12위 팀은 2부리그 1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거쳐 1부리그 잔류를 결정하게 된다.

지난 시즌의 경우 16개 팀 중 광주와 상주 등 2개 팀이 강등됐지만 올 시즌에는 14개 팀 중 2.5팀이 강등되는 것이어서 훨씬 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대전은 올 시즌 '강등권 탈출'을 놓고 진검승부가 불가피한 것이다.

대전 김인완 감독은 “필사즉생필생즉사(必死則生必生則死)라는 말을 새겼다. 감독으로서 첫 시작인 올해, 한국 프로축구는 가장 치열한 승강제가 실시된다”며 “긴장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고향팀에서의 도전이 내 축구 인생의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결심한 것이기에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축구특별시 대전의 부활, 새로운 기적의 창조를 위해 모든 것을 쏟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두선 기자 cds08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3.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