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대중교통체계 정비 본격화…택시·BRT 등 개선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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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대중교통체계 정비 본격화…택시·BRT 등 개선안 추진

전국 2시간 생활권 현실화

  • 승인 2013-02-25 17:58
  • 신문게재 2013-02-26 5면
  • 백운석·이희택 기자백운석·이희택 기자
세종시 정주여건의 핵심 현안인 대중교통 체계 정비가 본격화된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생활권 구현도 현실화 될 전망이다.

25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택시 사업구역 통합 방안 추진은 이 같은 정비의 한 축을 담당한다.

세종시와 대전시 노은·반석지구, 충북 오송군간 택시 영업구역이 구분되면서, 지역할증(20%)으로 인한 지역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을 수용한 결과다.

실제로 할증 적용 시, 오송역에서 세종청사간 택시요금은 2만3000원, 반석역에서 세종청사간 요금은 1만7000원에 달한다.

개선안은 충청권 광역교통협의회를 통해 협의 중인 사안으로, 할증 폐지와 입간판 설치지역 확대, 대기 택시의 해당 지역 복귀 시 영업 허용안을 담고 있다.

현재 대전시와 충북도는 동의 의사를 표한 상태지만, 관건은 세종시다. 다만 시는 택시업계와 간담회를 통해 설득에 나서는 등 이 같은 흐름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 정비와 함께 지난 22일부터 운행 중인 세종~서울간 왕복 고속버스 노선도 10명 이상의 탑승자로 순항 중이다.

기존 노선보다 최소 30분 이상 단축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되고, 인천공항 리무진 버스도 1일 3회 운행 중이다.

시와 협의 속 추진 중인 시내버스 운행체계도 3월 전면 개편을 앞두고 제반 준비과정을 마쳤다.

시내버스를 현재 41대에서 51대로 확대하고, 지·간선 버스 체계 도입을 핵심으로 한다.

환승시스템과 교통정보 제공시스템 등 특별자치시에 걸맞는 첨단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간선급행버스체계(BRT)도 4월 운영 본격화를 앞두고, 노선 선정 및 배차간격(10분), 요금(1000원대) 실현을 목표로 활발한 연구활동 단계다.

대중교통을 넘어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이내 생활권 구현을 위한 제반 준비도 지속하고 있다.

이를 위해 투자하는 예산은 2조7822억원, 완공되는 광역도로는 13개다.

현재 40%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대전~유성 연결도로와 오송역 및 정안IC 연결도로 개통에 이어, 2015년 국제과학벨트와 연계된 대덕테크노밸리 연결도로 개통을 준비 중이다.

청원IC 및 청주 연결도로도 같은 시기 완료되고, 조치원 연결도로 및 오송~청주공항 연결도로 공사, 공주 및 오송~청주 연결도로는 2017년 본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백운석·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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