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안 감독 |
이안 감독은 24일(현지시각) 미국 LA 돌비 씨어터에서 열린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브로크백 마운틴'에 이어 두 번째 아카데미 석권이다.
올해 감독상 후보는 그 어느 해보다 쟁쟁했다.
아카데미 최다 후보를 자랑하는 '링컨'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아카데미 세 번째 감독상을 노렸고, 로맨틱 코미디의 새로운 장을 연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의 데이빗 O. 러셀 감독, 올해 칸 영화제를 휩쓴 '아무르'의 미카엘 하네케 감독, 독립영화 열풍을 일으킨 '비스트'의 벤 제틀린 등이 자리했다.
시상식 전 가장 유력하게 점쳐졌던 후보는 당연코 '링컨'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이날 자리를 가득 메운 영화인들은 기립박수로 이안 감독의 감독상 수상을 축하했다.
이안 감독은 “영화의 신이 있다면 그에게 감사하다”며 “라이프 오브 파이를 만들었던 모든 사람들과 이 상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또 그는 “대만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 영화를 만들기 어려웠을 것 같다. 그리고 인도, 캐나다에서 오신 스태프들 모두 감사하고, 제 와이프한테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마무리했다.
라이프 오브 파이는 감독상 외에 촬영상, 시각효과상, 음악상 등도 거머쥐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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