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 주택건설 인허가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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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주택건설 인허가 급감

전년 동월대비 22~72% 줄어… 전국 평균치 크게 웃돌아

  • 승인 2013-02-24 16:42
  • 신문게재 2013-02-25 8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지난달 대전, 충남·북의 주택 건설 인허가 가구가 전년 동월대비 22~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치(18.6%)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국토해양부가 24일 발표한 '2013년 1월 주택건설 공급동향' 자료에 따르면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2만3952가구로 지난해 1월(2만9411가구)에 비해 18.6% 줄었다.

주택 건설 인허가 실적의 경우 수도권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 인허가는 1만445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4208가구)보다 26.5% 줄었고, 지방은 1만3507가구로 지난해 1월(1만5203가구)보다 11.2% 떨어졌다.

지난달 257가구의 주택 건설이 인허가된 대전은 전년 동월(935가구)에 비해 72.5% 감소했으며 충남은 1484가구에서 700가구로 52.8%, 충북은 431가구에서 337가구로 21.8% 각각 줄어들었다.

지난해 1월 단 한가구의 인허가 실적이 없었던 세종시는 지난달에 67가구가 인허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만5407가구를 기록, 지난해 1월보다 9.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택도 8545가구로 31.3% 줄었다.

도시형생활주택은 4378가구가 인허가를 받아 지난해 1월(7444가구)보다 4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전국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3697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5%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78가구로 지난해 1월(353가구)보다 21.2% 감소했고, 지방은 3419가구로 지난해 1월(5465가구)보다 37.4% 줄었다.

주택 착공실적은 1만6926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765가구)보다 18.5%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669가구로 지난해 1월(1만810가구)보다 38.3%나 감소한 반면, 지방은 1만257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9955가구)보다 3% 증가했다.

주택 준공실적은 2만5339호로 지난해 1월보다 4.9% 감소했다. 수도권은 지난해 1월 1만4288가구에서 9825가구로 31.2% 줄었으나 지방은 1만2365가구에서 1만5514가구로 25.5%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올 3월부터 5월 사이 입주예정인 아파트는 모두 3만5588가구로 수도권 2만1206가구, 지방이 1만4382가구로 조사됐다. 3월에 1만3257호, 4월에 1만985호, 5월에 1만1346호가 입주 예정이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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