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토해양부가 전월세거래정보시스템을 통해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을 집계한 결과 총 10만5087건으로, 전년 같은달(8만3183건) 대비 26.3% 증가했다.
전월인 지난해 12월(10만7580건)에 비해서는 2.3%(2493건) 감소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지난달 수도권 전월세 거래량이 6만6703건으로 전년 같은달 대비 26.8% 증가했고 지방도 3만8384건으로 25.5% 늘었다.
지난달 3556건이 거래된 대전은 전년 같은달(3009건)에 비해 18.17%(547건) 증가했으며 충남은 2012년 1월 2883건에서 지난달 3518건으로 22.02%(635건), 충북 역시 1898건에서 2232건으로 17.6%(334건) 각각 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달인 2012년 12월에 비해서는 대전 4.68%(159건), 충남 9.25%(298건), 충북이 6.03%(127건) 각각 증가했다. 반면에 지난달 231건이 거래된 세종시는 전월인 2012년 12월(332건)대비 30.42%(101건)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이 전년 동월보다 증가한데는 송파 잠실과 화성 동탄신도시 등 대규모 단지의 재계약 기간이 도래한데다 광교신도시, 세종시 등 새 아파트 입주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의 전월세 거래가 5만1402건으로 전년 같은달 대비 21.8% 증가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5만3685건으로 31% 늘었다.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계약 유형별로는 전체주택의 경우 전세가 6만686건으로 57.7%를, 월세(보증부 월세 포함, 순수 월세 제외)가 4만4401건으로 42.3%를 각각 차지했다.
백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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