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4분기 및 연간 가계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월평균 가계소득은 407만7000원으로 전년대비 비해 6.1% 상승했으며 소비지출은 245만7000 원으로 2.7%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월 평균소득도 409만3000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4% 늘었지만 소득은 늘었지만 소비지출은 241만200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 늘어나는 데 그쳐 4분기 기준으로는 전국 가계 흑자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불황형 흑자'가 계속되면서 처분 가능한 소득에서 소비 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인 평균소비성향은 지난해 74.1%, 4분기 평균 소비 성향은 71.8%를 기록했다.
평균 소비성향이 낮아진 것은 취업자 증가로 가계 소득은 늘었지만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연간 소비지출 가운데 식료품·비주류음료가 월평균 34만9000원 지출해 전년대비 2.9% 증가했으며 주류·담배 2만8000원(1.0%), 의류·신발 16만6000원(5.9%), 통신15만2000원(6.6%)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교육비는 월평균 28만9000원으로 전년대비 2.1% 감소했다. 지난해 분위별 소득증가율은 1분위가 7.7%로 가장 높았으며, 2분위 6.4%, 3분위 5.5%, 4분위 6.1%, 5분위 6.1% 각각 증가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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