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署 , 현금ㆍ경운기까지 손닿는대로 훔친 우즈베크인 검거

농가돌며 25회 절도행각

예산경찰서는 24일 농가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로 우즈베키스탄인 A(24)씨를 구속하고, 훔친 장물을 매입한 혐의로 장물업자 B(52)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예산 일원 농가에서 25회에 걸쳐 경운기 등 금품(38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B씨 등은 A씨가 훔친 물품을 사들인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고자 B씨 등과 협의 후 훔친 물건을 번갈아 판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해 4월께 결혼한 누이의 초청비자로 입국했지만, 출국시일을 넘겨 불법 체류신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복역이 끝나면 강제출국 조치할 예정이다.

강우성ㆍ예산=신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