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원규 (한남대 법과대학 법학부 법학전공 교수) |
특히 기초연금은 이미 공표한 바와 같이 내년 7월부터 65세 이상의 모든 노인에게 연금가입기간과 소득에 따라 최고 20만원까지 지급한다고 한다. 기초연금을 받는 국민들은 대다수가 이를 반길지도 모른다. 그러나 새 정부는 유럽의 소위 복지국가들의 예를 반면교사로 삼아 우리에게 딱 맞지는 않더라도 보기에는 불편하지 않는 복지제도로 재탄생시키는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염원하는 완전한 복지는 관련행정부처 담벼락에 그럴싸하게 붙어있는 구호로 그치고, 이를 실현하는 것은 어쩌면 요원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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