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은행선화동의 야간시간대 유동인구는 갈수록 늘고 있다. 손인중 기자 |
24일 대전지역 상업 및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은행선화동이 중부권 대표 복합상권으로 거듭날 수 있는 요소로 가장 먼저 손꼽히는 것은 중앙로와 교차되는 중부권 교통 밀집환경이다.
열차의 경우, 대전역과 서대전역의 중심에 은행선화동 상권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KTX까지 함께 지나는 경부선ㆍ호남선의 교차지역이 바로 은행선화동이라는 평가다. 또 대전도시철도 1호선은 버스 위주의 대중교통수단을 복합적인 대중교통으로 탈바꿈시키는 등 서민교통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
소비 성향이 다양한 지역적인 수요의 교차점 이외에도 각 세대를 아우르는 만남의 중심지가 은행선화동이라는 점에서 자연스런 상권의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중부권 상권의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으능정이 LED 거리는 유동인구를 늘릴 뿐아니라 상시적으로 유입인구 비율을 높이는 효과를 낳을 것으로 보인다. 은행선화동 상권에 대한 시선은 오는 5월 재개장을 앞둔 대전아쿠아월드의 기대효과로 인해 확대될 전망이다.
▲옛 충남도청사에는 이미 대전시의 중회의실 입주가 완료됐으며 다음달 대전발전연구원, 도심활성화기획단, 오는 7월 평생교육진흥원 등이 입주할 전망이다. 손인중 기자 |
대전 지하상가 역시 선화은행동 상권 부활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으능정이, 중앙시장 등 지상 상권과 더불어 지역민들의 만남의 광장으로 성장해온 대전 지하상가 역시 중앙로역 중심만이 아닌, 전반적인 상권 확대의 촉매 기능을 해줄 것으로 지역민들을 기원하고 있다.
이 지역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상권의 형성은 수요자들의 수요 행태에 따라 성패가 갈릴 수 있는 것”이라며 “하지만 일단 소비자들이 모여들 수 있는 요소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은행선화동 상권에는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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