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새 투수 이브랜드 첫 실전등판 '합격'

日오키나와 전지훈련 SK전 2이닝 무실점 호투… 팀은 4-8 역전패

▲대나 이브랜드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대나 이브랜드<사진>가 첫 실전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브랜드는 21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 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2이닝 동안 9타자를 상대하며,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경기는 4회초 김태완의 몸에 맞는 볼과 최진행선수 볼넷으로 1사 2, 3루 상황에서 강동우 선수가 3점 홈런을 쳤다.

9회초 공격에서도 이대수 선수의 2루타로 만들어진 2사 2루 상황에서 신인 조정원 선수의 좌중간 2루타로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지만, 경기는 아쉽게도 4-8로 역전패했다.

첫 선발 등판한 이브랜드는 “변화구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볼을 많이 던져 아쉽지만, 투심과 체인지업으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끝내서 기쁘다”며 “이번 등판을 통해 한국의 스트라이크 존을 익힐 수 있었던 것이 큰 수확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화이글스는 22일 오후1시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삼성과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김영재 기자 youngj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