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은 21일 특목고 지정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위원회는 동신고의 과학교육환경 및 시설, 설비, 과학중점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노하우를 높이 평가했다.
또 동신고가 이미 기숙사를 포함한 학생 수용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학부모와 지역 유관단체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다양한 지원 약속을 받아내는 등의 노력을 인정했다.
시교육청은 이달 중으로 교과부 장관에게 동신고의 과학고 전환 설립 신청을 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2개월 이내에 검토를 거쳐 동신고를 (가칭)1과학고로 지정 고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교육청은 지정 고시를 받는대로 4~5월께 입학전형을 발표하고 8~12월 사이에 신입생 선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1과학고에는 대전권 학생들만 지원 가능하다.
교명은 최대한 동신고 측의 의견을 반영할 방침이다.
동신고는 '동신과학고'를 새 교명으로 원하고 있는 상태다.
김신호 교육감은 “1과학고가 내년 3월에 개교하는 것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같은시기 과학영재학교도 동시 개교함으로써 대전의 과학 인재 육성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오세구 동신고 교장은 “동신고가 1과학고 부지로 결정되면서 낙후된 동구 지역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발전의 토대를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