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조사를 받아오다 지난 19일 음독해 병원에서 치료중인 김종성 충남도교육감이 1차 소환조사 직후 작성했다는 담화문 형식(A4 6장 분량)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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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병원 측은 21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현재 환자의 상태에 대해 얘기해줄 수 없지만, 다음 주 월요일 회진 때 치료 경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경과에 따라, 향후 치료 방향과 기간 등 구체적인 치료 계획이 결정될 것이라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음독 3일째인 김 교육감은 '횡문근 융해증' 등의 중독 증상이 계속되고 있다. 소변량이 적어 콩팥 기능의 저하와 팔다리 결림이 심해 신경에 중독 작용도 나타나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현재 병원은 김 교육감에게 신장 투석과 정맥주사를 통한 집중적인 수액치료를 하고 있다. 몸속에 남아있는 농약 등을 밖으로 배출시키기 위한 조치다.
앞서 홍세용 신경내과 교수는 “교육감이 제초제 음독 후 근육이 녹아나는 횡문근 융해증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강우성·천안=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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