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맘마미아' 24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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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맘마미아' 24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사랑도 이별도 모두 노래속에 있네~ 최정원ㆍ전수경 등 초호화 캐스팅 '아바' 노래와 함께하는 힐링 타임

  • 승인 2013-02-21 14:15
  • 신문게재 2013-02-22 1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2010년 대전에서 공연을 올려 최고의 찬사와 객섬점유율을 기록한 뮤지컬 '맘마미아'가 또 한 번 대전을 찾았다.

오는 24일까지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화려한 무대가 펼쳐진다.

맘마미아는 '댄싱 퀸'으로 유명한 스웨덴의 팝 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 22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맘마미아'는 관객들을 즐겁게 만든다. 스토리 자체가 한국 정서에는 파격이지만 어느샌가 관객들은 주인공이 된다. 그리고 배우들과 하나가 돼 버리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또한, 마치 처음부터 뮤지컬을 위해 만든 것처럼 음악과 드라마의 유기적 결합을 이룬 '맘마미아'는 주크박스 뮤지컬의 이정표로 불린다.

이야기는 푸른 바다와 하얀 돌담이 아름다운 그리스의 한 외딴 섬을 무대로 펼쳐진다. 아름다운 해변에 있는 호텔에는 엄마 도나와 딸 소피가 살고 있다. 도나는 젊은 시절 아마추어 밴드의 리드싱어였으나 지금은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소피는 남부럽지 않게 어머니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으며 자랐지만, 자신의 아버지가 누군지 늘 궁금하다. 그러던 중 결혼을 앞둔 소피는 어머니의 추억이 담긴 일기를 보게 된다.

소피는 어머니가 처녀 시절 쓴 일기에 등장하는 샘, 빌, 해리를 자신의 아버지로 추측하고 이들을 초청해 호텔에 투숙하게 한다.

'댄싱 퀸','I Have A Dream', 'Gimme! Gimme! Gimme!' 등 사랑과 이별을 주제로 한 아바의 명곡과 함께 도나와 세 남자가 과거에 겪었던 갈등, 설렘이 반복된다.

어느덧 중년에 들어선 여성의 화려했던 과거가 눈앞에 펼쳐지며 삶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것이 바로 '맘마미아'가 주는 큰 즐거움이다.

올해 대전 공연에서 캐스팅은 최고 수준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2007년부터 이 작품에 출연해 '최고의 도나'로 평가받는 최정원이 단독으로 도나 역을 맡는다.

도나의 친구 타냐 역은 전수경과 황현정, 로지 역에는 이경미가 출연해 익살스런 감초 연기를 선보이고, 아버지 후보 3인에는 중후한 음색이 돋보이는 성기윤(샘 역), 주성중, 가수 이현우(해리 역), 박윤희(빌 역)가 무대를 뜨겁게 달군다.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 7시 30분/ 일요일 오후2시, 6시 30분. 공연예매 1544-1556. 공연문의 610-2222. VIP석 12만원 R석 10만원 A석 8만원 B석 6만원.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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