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회 동계체전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대전ㆍ충남이 목표한 12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대전은 대회 본경기 3일차인 20일 현재 금 3개, 은 4개, 동 2개 등 9개의 메달을 획득, 종합점수 130.5점으로 12위에 랭크됐다. 이날 대전에선 대전빙상연맹 소속 정진철이 남자일반부 피겨 싱글 C조에서 금메달을, 대덕고 남승연이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은메달을 각각 추가했다.
충남도 이날 2개의 은메달을 추가해 금 8개, 은 10개, 동 5개 등 23개의 메달(종합점수 133점)을 획득, 12위로 3일차 경기를 마쳤다.
앞서 충남은 전날인 19일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여대부 500m에서 박승주(24ㆍ단국대)에 이어 같은 종목 남일부 500m 경기에서 김도형(21ㆍ규스포츠)이 잇따라 금메달을 따내며 목표 달성에 성큼 다가섰지만, 20일 대전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이 나오며 바짝 추격을 당했다.
그리고 20일 대전과 충남은 불과 종합점수 0.5~1.5점 차이로 서로 3차례나 12위ㆍ13위를 오르내리는 등 목표 달성에 안간힘을 썼다.
대전은 20일 모든 경기를 마쳤으며, 아이스하키에서 따낸 점수가 마지막 날인 21일 공식 종합점수에 반영된다.
또 충남은 21일 바이애슬론 및 빙상 스피드 경기에서 점수를 추가 획득할 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결과는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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