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들의 위생을 위한 필수 입학준비물이어서 학부모들이 적극적으로 구입에 나서기 때문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새 학기를 앞두고 물티슈와 치약·칫솔·양치컵 세트, 낮잠이불, 네임스티커 등 유아들의 입학 필수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 물티슈의 경우 3월 판매량이 연간 전체 판매량의 1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대형마트에는 관련 상품 코너를 별도로 마련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형마트들은 2월 중순부터 3월 첫주까지는 유·초·중·고등학교 봄방학 기간으로 신학기를 맞아 다양한 준비물을 사는 '신학기 특수일'로 분류할 정도다. 이 기간에는 신학기 용품으로 문구류와 가방 등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다.
유아치약과 칫솔, 유아비누, 물티슈 등은 평소 매출보다 최근에 평균 2배 가량, 많게는 4배 이상 올랐다.
대형마트 한 관계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들 사이에 개인별 치약과 칫솔이 필수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봄방학 동안 '유아용 치약·칫솔'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추세”라며 “물티슈와 네임스티커 등도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공동준비물로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백화점 역시 유아들의 낮잠 이불과 베게 등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매출 또한 소폭 증가했다.
대형마트에 비해 매출 증가 규모는 적지만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온라인마켓 역시 유아들의 유아 젓가락과 칫솔·치약·양치컵 세트, 네임스티커, 등 입학 필수품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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