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등재 추진단은 지난 19일 공주대 대회의실에서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추진위원회 위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유산 등재신청서 작성 준비를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용역 보고에 나선 한국위원회 이혜은 위원장은 세계유산 등재 목록으로 백제역사유적 6개 지구를 발표했다.
세계유산 등재지로 선정된 곳은 공주 송산리 고분군, 부여 나성, 익산 미륵사지 등이며, 공주 공산성과 부여 부소산성 관북리 유적ㆍ정림사지, 익산 왕궁리 유적도 함께 포함될 예정이다.
추진단은 앞으로 오는 6월까지 세계유산 등재신청서의 국문작성 작업을 완료하고, 내년 1월 영문 번역을 마칠 계획이다. 영문 번역본은 외교부·문화재청을 통해 유네스코에 전달된다.
이후 내년 5월 이코모스의 초청실사, 내년 8~9월 현지조사를 거치게 되며, 2015년 6월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 정기총회에서 최종심의 결정을 발표하게 된다.
추진단 관계자는 “8곳 6개 지구가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지로 선정됐다”면서 “이와 관련한 상세내역은 조만간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추진단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대전 유성리베라호텔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추진전략'을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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