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자원봉사단체 '굿 피플(회장 류수열)'.
이들은 지난 16일 대전연탄은행주관으로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은 굿피플 회원 23명이 참가, 동구 산내동 7가구에 연탄 2100장을 배달하는데 힘을 보탰다.
봉사활동 참여 회원 이외 참여하지 못한 회원의 경우, 연탄 후원금을 대전연탄은행에 전달했다.
굿피플 한 회원은 “지역 소외계층이 추운 겨울을 나는데 연탄들이 큰 보탬이 된다고 하니 연탄 한 장, 한 장 옮기는 데 정말 조심스러웠다”며 “또한 창고에 쌓인 연탄을 보니 뿌듯함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류수열 회장은 “봉사활동을 통해 뿌듯함과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며 “봉사활동은 타인을 위하는 일이면서도 더불어 자신을 위하는 일이기도 하다고 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굿피플은 2010년 '나눔의 미덕을 실천할 줄 알고 예비법조인으로서 인성 함양을 하자'라는 취지로 창립된 후, 회원 100여명이 참여해 연 4회 이상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고감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이들은 예비법조인으로서 변호사 시험 준비에 여념이 없지만 봉사활동도 학업 과정의 일환으로 삼아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다.
충남대 이외 전국 법학전문대학원의 봉사단체와 협력해 캠프 등을 개최하고 각종 대회행사에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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