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택시 운행 중단, "대전은 정상운행"
전국 택시 4개 단체가 택시법 재의결을 요구하며 20일 택시운행 중단을 예고함에 따라 지역 일부에서도 택시 운행이 파행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충남에선 이날 일부 시·군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택시업계 종사자들이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열리는 '택시 생존권 사수 전국 비상 합동총회'에 참여키로 해 운행이 중단될 전망이다.
다만 논산지역 택시업계는 훈련소 면회객들의 불편을 방지하기 위해 정상 운행키로 결정했으며, 영업권이 비슷한 계룡지역도 택시 파업에 참여하지 않을 계획이다.
다른 시·군 택시 업체들은 파업 참여에 대한 눈치작전 형태를 보이고 있으나, 파업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도내에는 73개 택시업체에서 6374대(개인 포함)의 택시를 운행하고 있다.
이에따라 도는 비상수송계획을 편성, 15개 시·군에 시달하는 한편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도는 19대의 버스를 증편한 것을 비롯해 ▲주민불편 줄이기 위한 택시파업 알림 현수막 게시 및 인터넷 홍보 등 사전 홍보 강화 ▲택시업체 사전 설득작업 실시 등의 비상수송 계획을 수립했다.
도 관계자는 “택시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계획을 편성, 주민불편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며 “지난해 6월 택시 파업 사태를 겪어 주민들의 큰 혼란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에선 일부 수요일 부재차량 운전기사가 파업에 참여하고 대부분 택시는 정상운행된다.
대전 개인과 법인택시 중 수요일 휴무기사만 집회에 참가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대전에서는 890명의 택시기사가 버스 20대에 탑승해 서울을 향하며 남은 5500여대의 택시가 정상 운행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 택시요금을 인상한 바 있고 그동안 택시업계와 꾸준히 대화를 통해 정상운행을 촉구한 상태여서 시민불편을 초래하는 운행중단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태구ㆍ임병안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