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만료되는 대전시금고 유치를 위해 시중은행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할 전망.
그동안 수의계약방식에서 지방자치단체의 금고 선정 방식이 경쟁 입찰로 바뀌면서 그 어느때 보다 금융권의 관심이 고조.
여기에 올해 처음으로 5개 자치구도 금고를 선정할 계획에 있어 시중은행들의 금고유치를 위한 총성없는 전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
하지만, 시중은행들의 금고 유치경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찮은 실정.
이는 지난해 10월 부산시 금고 입찰에서 불공정 시비가 붙어 법정 다툼까지 번지는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
A구청 관계자는 “금고계약방식이 바뀌면서 시중은행들이 많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공정한 평가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
박병주 기자
-업소, 세종 공무원 잡기 '안간힘'
○…유성지역 유흥주점들이 세종 정부부처 공무원들을 단골로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안간힘.
경기침체로 지역 고객들이 크게 줄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해 말부터 세종 정부부처 공무원들이 점차 늘면서 반색.
정부부처 공무원들은 유성 등지에서 회식을 한 뒤 몇몇 주당들이 주점에서 2차를 이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
주점 관리자들은 공무원들을 단골로 확보하기 위해 술값을 할인해주고, 대리운전비 및 택시비 지급은 물론 선물 제공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 몰이.
이영록 기자
-'도민과의 약속식' 직원들 찬반
○…충남도가 최근 실시한 '도민과의 약속식'을 놓고 직원들 사이에서 찬반의 목소리가 엇갈리는 상황.
도민과의 약속을 통해 정책과제의 성과력을 높이는 것은 '신선한 시도'라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거국적인 약속을 해놓고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성과급여를 삭감하는 것은 너무 전시적인 행사가 아니냐는 의견.
이런 분위기를 대변하듯 '도민과의 약속식' 행사장은 중후반을 들어서면서 직원, 도민들 보다는 도지사와 실ㆍ국장 간의 약속으로 비춰질 만큼 조촐한 잔치로 변색.
도청의 한 직원은 “도민과의 약속을 하는 취지는 좋지만 공개적인 약속을 못할 경우 성과급여를 삭감하는 것은 너무 전시적으로 보인다”고 언급.
방승호 기자
-市 인구유출 우려 '노심초사'
○…대전시가 지난해 말부터 도청이전과 세종시 입주 등으로 인구 유출을 우려하며 '노심초사'.
염홍철 대전시장은 지난 1월 '대전지역의 인구 유출을 막으라'며 특별 단속을 지시했지만, '인구 지키기'만큼 어려운 것도 없다는 것이 공무원들의 푸념.
다행히 지난달 대전시 인구는 1305명정도가 늘었지만, 앞으로 충남도교육청 이전, 경찰청 이전 등 줄줄이 기관 이전이 예상되고 있어 인구지키기를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
시 관계자는 “6월까지 대전지역 19개 대학 기숙사와 콜센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대전 전입 여부 등 기초적인 자료 조사를 한 이후 인구 전입 유도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설명.
김민영 기자
-우송대 교내 취업자 0명
○…정부가 올 대학평가부터 각 대학 전체 취업자의 3%만 교내 취업을 인정키로 해 지역 대학들이 비상에 들어간 가운데 2년 연속 교내 취업자가 한 명도 없는 우송대가 부러움 대상이 돼 눈길.
우송대 취업률은 2011년 90.9%, 2012년 82.8%으로 대전지역 대학 가운데 가장 높지만 2년 연속 교내 취업자가 단 1 명도 없는 상황.
반면, 타 대학 교내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한남대 95명, 대전대 83명, 충남대 48명, 목원대 31명 등 대폭 증가한 것과 대조적.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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