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ㆍ충남출신은 전날 국정기획수석으로 내정된 유민봉 인수위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에 이어 2명으로 늘었다.
허태열 비서실장을 정점으로 박흥렬 경호실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등 정치력과 경륜을 갖춘 장관급 3명이 수뇌부에 포진됐고, 9개 수석비서관은 해당분야 전문가 위주로 구성됐다는 평가다. 내각과 마찬가지로 청와대 비서실에도 수석비서관급 이상 고위직 12자리 가운데 관료출신이 7명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청와대 비서실을 대통령 보좌기능에 충실하도록 구성하겠다는 박근혜 당선인의 구상대로 청와대 고위직 진용은 튀지 않으면서 조용한 보좌형인 인물들이 중용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 <사진 오른쪽부터>최성재 고용복지수석,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이정현 정무수석, 조원동 경제수석, 최순홍 미래전략수석, 모철민 교육문화수석 내정자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장관급으로 격상된 국가위기관리실장에 김장수 전 국방장관이 내정되고 박근혜 정부의 마스터플랜을 짜고 국정과제를 총괄조율한 유민봉 인수위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가 국정기획수석으로 합류해 해당분야 국정 컨트롤타워로 기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청와대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내정자들은 인선이후 본격적인 청와대 업무 인수인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측 관계자는 “'박근혜 정부' 출범이 며칠 남지 않아 현 정부와의 협조를 얻어 최대한 인수인계를 서두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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