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기획조정분과 국정과제토론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오는 25일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에 대전에서는 85명, 충남은 105명의 인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염홍철 대전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 등 단체장과 시ㆍ도 단체장, 지방의원, 시민단체, 보훈단체, 여성단체, 복지단체 등 각 단체 주요인사가 참석한다.
눈에 띄는 참석자들은 다양한 계층과 직업의 특별 초청자들이다.
시와 도는 자치단체장 등 당연 초청자들은 우선 선정했고, 각 시ㆍ군ㆍ구별로 다양한 계층과 기능을 대표하는 시ㆍ도민들을 위주로 40명씩의 특별 초청자들을 각각 가려냈다.
대전시에서는 자원봉사를 많이한 자원봉사자부터, 환경미화원, 목욕관리사, 미용사, 신문배달원 등이 포함됐다. 베트남에서 8년전 대전에 시집와 안정적인 정착 생활을 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부터 집배원, 파출소 직원, 동자치센터 직원, 농촌외국인배우자부부, 쪽방촌거주자까지 분야도 다양하다.
문화계에서는 대전여성단체협의회 정경식회장과 대전주부교실 송병희 회장, 생활공간 주부모니터단 김나영 대표 등이 참석한다. 또 예술단체에선 대전예총 최남인 회장, 대전문화원연합회 길공섭 회장 등이 참석한다.
충남도의 특별 초청자들은 국가유공자, 다문화가정 가족, 장애인, 농어업인, 환경미화원, 효자 등 16개 분야ㆍ직종으로 구성됐다.
특별 초청자로 선정된 도민대표로는 강경환(서산ㆍ52)씨가 단상에 올라간다. 강씨는 1급 지체장애를 극복하고 2008년 자선단체인 '사랑의 밀알회'를 설립, 지속적인 후원활동을 해 오고 있다. 이 같은 공적을 인정 받아 2011년 국민추천포상 유공자로 정부포상을 받은 바 있다.
독립유공자 유족으로서 72년만에 국적을 취득한 허종윤(서산ㆍ73)씨와 약 18년간 인명피해 예방활동을 해오고 있는 이은국(공주ㆍ53)씨도 특별초청자로 선정, 박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다. 문화계에서는 충남여성단체협의회 서경옥 회장, 충남예총 윤성희회장, 충나문화원연합회 이준호 회장 등이 참석한다.
도는 취임행사의 원활한 준비와 초청자의 안전을 위해 행사전날인 24일 오후에 출발할 예정이다.
김의화ㆍ방승호 기자 bdzzak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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