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퇴임연설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
이 대통령은 이날 춘추관에서 가진 '퇴임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위대한 국민과 더불어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아파하고 함께 일할 수 있었던 지난 5년은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가장 보람되고 영광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관련기사 4면
이 대통령은 “전대미문의 경제위기가 오히려 대한민국의 위상과 국격을 높일 기회라는 것을 직감했고, 마침내 현실로 만들었다”며 “위기가 우리에게 가르쳐 준 분명한 교훈은 이제 글로벌 리더십 없이는 나라를 지킬 수도, 키울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선진일류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기초과학과 원천기술에 기반한 창조와 선도의 과학기술 역사를 만드는 것도 코리아 루트”라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서는 국내외 과학자들이 모여 인류를 위한 기초과학의 꿈을 키워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미래는 결국 통일에 달려 있다”며 “북한이 진정한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고 상생공영의 남북관계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원칙과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 정부 5년의 공과에 대한 평가는 모두 역사에 맡기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울 = 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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