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초등학교 무상급식 대상자가 1~4학년을 대상으로 지원됐으나 3월부터는 5학년까지 확대해 시행한다. 이에 따라 무상급식 대상학교는 관내 143개교에 이르며, 학생은 지난해보다 1만여 명이 늘어난 7만5238명에 달한다.
각 구별로는 가장 많은 서구가 2만4217명, 유성구 1만8559명, 중구 1만2186, 동구 1만544명, 대덕구 9732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시 178억 원, 자치구 59억 원, 교육청 59억 원 등 총 297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급식일수는 192일 동안 제공되며, 급식평균단가는 1인 1일 2060원으로 책정됐다.
시의 무상급식은 2011년 6월부터 초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시작돼 매년 단계적으로 수혜의 폭을 확대해 내년에는 초등학교 전 학년이 무상급식을 받게 됐다.
무상급식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대전발전연구원이 무상급식에 대한 학부모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무상급식 실시 이후 급식의 질에 대한 질문에 49.8%가 좋아졌다는 긍정적 평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교육청과 5개 자치구와 함께 안심하고 학교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양질의 학교급식 제공을 위해 학부모ㆍ영양교사 등이 참여하는 학교급식에 대한 모니터링과 여론조사를 실시하해 적극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일부 시ㆍ도에서 시행되는 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시의 재정여건과 국가의 지원여부 등에 따라 추이를 분석하면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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