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1월 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지방기업의 어음부도율은 0.46%로 서울기업 부도율 0.1%보다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4월 1.75% 이후 21개월 만에 최고치다.
전국어음부도율은 0.14%로 전월 0.13%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0.95%포인트 증가한 1.46%를 기록해 부도율이 가장 높았다. 인천과 광주도 0.35%와 0.31%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300조원의 어음결제 규모를 차지하는 서울과 달리 35조원 규모를 가진 지방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부도업체 수는 103개로 전월과 같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0개 감소한 반면, 지방이 10개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서비스업이 각각 6개, 2개 증가했지만 건설업, 기타는 각각 6개, 2개 감소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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