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전 서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빙상스피드 여자일반부ㆍ남자일반부 500m 경기에서 이상화(서울시청ㆍ사진 왼쪽)와 모태범(대한항공)이 역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이상화(24ㆍ서울시청)와 모태범(24ㆍ대한항공)이 전국동계체전에서 나란히 대회 신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상화는 19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 94회 동계전국체육대회 여자 일반부 500m에서 38초45의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3년 연속 정상이다.
올 시즌 세계신기록을 세운 이상화의 압도적인 우승이었다. 이보라(동두천시청ㆍ 40초40), 김유림(의정부시청ㆍ41초95) 등을 2초 가량이나 앞섰다.
이상화는 지난달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월드컵 6차 대회 2차 레이스 500m에서 36초80의 세계신기록을 썼다. 올 시즌 월드컵 8차례 레이스에서 모두 우승하며 단거리 1인자임을 확인했다.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서는 1분14초19의 1000m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이상화는 20일 여자 일반부 1000m에서 대회 2관왕을 노린다. 모태범은 남자 일반부 500m에서 35초14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표팀 선배 이강석(의정부시청, 35초46)과 이규혁(서울시청, 35초87)을 제쳤다.
남녀 대학부 500m는 각각 차민규(한국체대, 36초14)와 박승주(단국대, 40초53)가 1위에 올랐다.
남자 일반부 5000m에서는 김도형(규스포츠)이 7분04초16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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