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설경기 침체속 대전에서는 계룡건설, 충남에서는 경남기업, 세종에서는 파크종합건설이 각각 지역별 기성액 순위 1위를 차지했다.
18일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 및 충남도회·세종시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성액규모로 대전지역에서는 계룡건설이 1조656억9900만원, 충남지역에서는 경남기업이 1조535억8400만원, 세종지역에서는 파크종합건설이 231억8700만원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대전과 충남지역의 지난해 기성액 총액은 전년 대비 각각 6.2%, 15.2%씩 감소했다.
▲대전=계룡건설이 지난해 기성액 실적 마감 결과, 토목 4039억1500만원, 건축 5759억5800만원 등 모두 1조 656억9900만원을 기록하며 지역의 부동 1위를 지켰다.
그 뒤로 금성백조주택이 토목 97억200만원, 건축 1154억8600만원 등 모두 1280억100만원의 기성액을 위시해 2위를 굳혔다.
건국건설은 2011년 기성액 순위 7위에서 지난해 토목 245억6800만원, 건축 206억8200만원 등 모두 483억7700만원의 기성액을 보이며 4위로 뛰어올랐다.
파인종합건설도 2011년 기성액 순위 13위에 머물렀지만 지난해의 경우, 토목 114억700만원, 건축 259억1500만원 등 모두 373억2200만원에 달하는 기성액을 기록하며 6위로 상승했다.
지난해 대전지역 종합건설업체의 전체 기성액은 2조1156억2900만원으로 전년(2조2563억1100만원)대비 1406억8200만원(6.2%)이 감소했다.
▲충남=경남기업이 지난해 기성액 실적에서 토목 5491억2200만원, 건축 3356억9600만원 등 모두 1조535억8400만원의 기성액을 보이며 충남지역 1위를 고수했다.
이와 함께 극동건설이 토목 2164억8900만원, 건축 2036억900만원 등 모두 4539억1600만원으로 기성액 총액 2위를 지켜냈다.
도원이엔씨는 토목 592억8400만원, 건축 186억7500만원 등 모두 1013억3100만원의 기성액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도원이엔씨는 2011년 6위를 차지한 바 있다.
2011년 15위에 머물렀던 동성건설은 급증한 토목공사 덕택에 지난해 기성액 577억8700만원을 보이며 10위로 5단계 상승했다.
지난해 충남지역 종합건설업체의 전체 기성액은 3조9969억3300만원으로 전년(4조7110억4000만원)에 비해 7141억700만원(15.2%)이 줄었다.
▲세종=지난해 7월 세종시 출범과 함께 파크종합건설이 토목 51억6200만원, 건축 35억4500만원 등 231억8700만원의 기성액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한솔공영(202억600만원), 이에스산업(144억6600만원), 케이원산업(139억300만원), 우원종합건설(128억2200만원) 등이 이어갔다. 지난해 세종지역 종합건설업체의 전체 기성액은 3446억2400만원이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전년 대비 기성액이 모두 줄어들어 지역건설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며 “신정부 들어 건설 수요가 늘어나 지역건설업체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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