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호는 18일 일본 오키나와 이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2.2이닝 동안, 2피안타 탈삼진 5개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했다.
3이닝 가까이 LG 14타자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것이다.
이충호는 지난해 8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화의 4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아 팀의 전지훈련에도 합류했고, 실전과 같은 연습경기에서도 좋은 피칭으로 신임을 얻게 됐다.
한화 선발 황재규에 이어 3회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충호는 “변화구 제구에 신경 써서 던졌는데, 제구가 생각만큼 되지 않았다”며 “남은 전지훈련 기간 동안 부족한 부분을 더 보완해 올 시즌 1군에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화는 이날 경기에서 1회초 하주석의 중전안타와 오선진의 데드볼, 정현석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김태완의 볼넷과 강동우, 한상훈의 연속안타로 추가 2득점하며 3대0으로 리드했으나, 아쉽게 3-4로 역전패 했다.
한편, 한화는 20일 오키나와 구시카와 구장에서 SK와 연습경기를 벌인다.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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