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내정된 '박근혜 정부' 청와대 비서진. 왼쪽부터 허태열 비서실장 내정자, 유민봉 국정기획 비서관 내정자, 곽상도 민정수석 비서관 내정자, 이남기 홍보수석 비서관 내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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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청와대 비서실장 및 3수석의 인선 내용을 발표한 뒤, “청와대의 나머지 6수석에 대한 후속인선은 2~3일내 발표된다”고 밝혔다.
부산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한 허 내정자는 16~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이자 박 당선인의 최측근 인사로 꼽힌다.
박 당선인은 이와 함께 국정기획수석에 대전 출신 유민봉 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를 내정했다. 행정전문가인 유민봉 국정기획수석은 인수위에서 박근혜 정부 조직개편을 주도하는 등 국정운영의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민정수석비서관에 대구출신의 곽상도 전 대구지검 서부지청장, 홍보수석에 전남 영암 출신의 이남기 전 SBS 미디어홀딩스 사장을 각각 임명했다.
검찰 출신인 곽상도 민정수석은 박 당선인의 싱크탱크 역할을 한 국가미래연구원 법·정치분야 발기인으로 인수위 정무분과 전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이남기 홍보수석은 방송국 프로듀서 출신으로 동양방송과 KBS, SBS 등에서 활동했다. 대선 TV토론 때 박 당선인을 외곽에서 자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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