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세계랭킹 6위로 껑충

호주여자오픈 우승 효과 '올해의 선수상'이 목표

201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우승으로 기분 좋게 시작한 신지애(25ㆍ미래에셋)가 세계랭킹 6위로 뛰어올랐다.

신지애는 18일(한국시각)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6위에 랭크됐다. 지난주 발표된 랭킹에서 8위에 올랐던 신지애는 LPGA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시즌 출발을 우승으로 시작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개막전이라 준비를 많이 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뿌듯하다”는 신지애는 “앞으로 계속 될 대회에서도 몇 번 더 우승을 하고 싶다. 2013년에는 '올해의 선수상'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갖고 내 자신을 더욱 자극하고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야니(대만)가 평균 점수 9.78점으로 부동의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최나연(26ㆍSK텔레콤)은 8.49점으로 2위에서 추격했다. 이어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박인비(25), 펑샨샨(중국)이 뒤를 따랐다. 신지애가 8위 유소연(23)과 순위를 맞바꾼 가운데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가 7위를 지켰고, '톱 10'의 나머지 두 자리는 미야자토 아이와 미야자토 미카(이상 일본)가 차지했다.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는 세계랭킹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디아 고는 압도적인 격차로 현재 아마추어 랭킹 1위에 올라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