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자 5인은 누구? '모험연구 대가들'

국가과학자 5인은 누구? '모험연구 대가들'

도전정신과 끈기로 중무장

  • 승인 2013-02-18 14:31
  • 신문게재 2013-02-19 13면
  • 권은남 기자권은남 기자
정부는 2005년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를 제1호 '국가최고과학자'로 선정했다가 논문 조작이 밝혀지면서 취소했다. 이듬해 '국가최고과학자'라는 이름을 '국가과학자'로 바꿔 지난해까지 10명의 과학자를 배출했다. 10명의 국가과학자 가운데 5명은 지난해 기초과학연구원이 설립되면서 연구단장으로 자리를 옮겨, 현재 국가과학자는 모두 5명이다.

전 세계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을 실력과 도전정신, 끈기를 겸비한 국가대표급 과학자 5인은 세계가 주목하는 연구성과를 수없이 도출했지만 만족하지 않고 또 다른 모험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5명의 국가과학자는 다음과 같다.

▲이서구(70ㆍ이화여대 석좌교수)=1972년부터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33년간 활성산소를 연구해 종신연구원 자격을 부여받았다. 노화의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는 활성산소 관련 신호전달체계 연구의 최고 권위자로 2006년에 국가과학자로 선정.

▲김광수(63ㆍ포스텍 화학과교수)='자기조립된 나노렌즈를 최초로 개발, 이론적인 광학 회절 한계를 넘어 슈퍼 분해능이 보이는 새로운 광학현상을 발견했다. 나노화학 분야에서 신기원을 개척해 2010년 국가과학자로 선정.

▲황준묵(49ㆍ고등과학원 교수)=수학의 핵심인 기하학 분야에서 15년간 미해결이던 공간사이의 변환에 관한 라자스펠트 예상을 증명했으며, 40년간 미해결 문제였던 변형불변성을 증명하는 개가를 올렸다. 2010년 국가과학자로 선정.

▲강봉균(52ㆍ서울대 뇌인지과학과 교수)=6월 세계 최초로 자폐증에 관여하는 유전자 '생크2'를 발견해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발표하는 등 분자신경생물학계 최고 권위자다. 2012년 국가과학자로 선정.

▲김승우(58ㆍKAIST 기계공학과 교수)=극초단(1000조분의 1초) 펄스 레이저를 기반으로 한 초정밀 광계측 원천기술 개발과 상용화 등에 기여했으며, 2012년 국가과학자로 선정.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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