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담한의원, 위ㆍ담질환 중점 치료체계 만들어

  • 문화
  • 건강/의료

위담한의원, 위ㆍ담질환 중점 치료체계 만들어

  • 승인 2013-02-18 14:18
  • 신문게재 2013-02-19 11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한방이야기- 위담한의원

▲위담한의원 김성동 원장
▲위담한의원 김성동 원장
난 22년간 건일당 한의원을 운영하던 김성동 원장이 위담 한의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한국인에게 많은 위ㆍ담질환을 집중 분석해 이를 중점 치료하기 위한 체계를 만들었다. 김 원장이 위장치료에 전념하게된 이유는 만성위장 질환의 고통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만나면서 부터다. 환자들은 '아예 위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하소연 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늘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있는 것 같다', '명치끝이 꽉 막힌 것이 답답하다', '신경만 쓰면 여지없이 체한다' 등 각종 증상은 호소하지만, 내시경 검사를 해보면 약간의 위염외에는 별 이상이 없다는 답변을 듣는 환자가 상당수였다.

김 원장은 “증상이 분명히 있는데 원인이 없는 신경성 위장병으로 딱히 치료방법이 없는 환자가 생각보다 많았다”며 “한국사람 가운데 유독 그런 환자가 많은데 치료방법에 대해 연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기능성 위장질환의 기준표인 로마Ⅱ분류에 의거한 3차 의료기관의 기능성 위장질환 역학 조사결과에 따르면, 방문한 환자 122명중 양방 내과의 검사 결과 만성위염으로 진단받은 경우가 13.9%였다. 위무력증, 역류성위염의 경우가 14%를 차지했고, 신경성 위염 또는 특별한 진단을 받지 못한 경우가 전체 환자의 약 70%를 차지했다. 김 원장은 원인을 모르는 위장병은 잘못된 식습관에서 찾아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 원장은 “주로 과식, 폭식, 급식, 독성 음식, 만성변비 등 잘못된 식습관에 의해 위와 장의 면역체계가 손상될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위장 운동성이 급격히 떨어져 명치끝 통증, 경련, 구토, 역류, 잘체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 두통이나 어지럼증, 집중력 저하, 우울증 등 여러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위장은 단순화 소화기관이 아닌 우리몸의 중요한 면역기관의 하나다. 위장질환을 가진 환자들을 보면 구역감, 속쓰림 등과 같은 위장 관련 증상뿐 아니라 두통, 어지럼증, 기미, 아토피, 만성 피로 등 전신질환을 겪고 있는 경우도 있다.

김 원장은 “옛말에 십병구담이라는 말이 있다. 열가지 병중에 아홉은 담이 유발하는 병이라는 것”이라며 “우리 몸안의 모든 물질들은 순환하기 때문에 건강을 유지하는 것인데 몸의 어느 한 곳에 가래 같은 물질이 굳어져 담이 생기면 몸이 이상이 생기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담이 생기면 몸에 이상이 생기게 된다”며 “담이 쌓이는 것을 방치하게 되면 당뇨병, 아토피, 중풍, 치매 등 많은 다른 질환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위담한의원은 담적(잘 낫지 않는 위장병), 통증(체형교정, 목&허리 디스크), 뇌신경(두통, 불면, 우울증) 클리닉 등을 개설한다.

김민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