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건설·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3~5월 대전, 세종, 수도권 등 전국적으로 84곳에서 5만8000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우선 대전에서 봄 분양시장의 포문을 여는 곳은 유성구 죽동지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죽동지구는 대덕연구개발특구 1단계 개발사업지구로 대우건설이 '죽동 푸르지오' 브랜드로 이달 말께 아파트 638세대를 분양한다.
충남대, 카이스트를 비롯해 장대초중 유성초중고 등 교육환경과 상권 등이 고루 갖춰진 지역이다.
5월에는 경남기업이 유성구 문지동 1번지 일대에 '대전문지지구 경남이너스빌' 1158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어서 기대가 높다.
세종시에서도 신규 분양이 이어진다. 중흥건설은 이달 1-2생활권 M1블록에서 '중흥S-클래스 에듀하이' 852가구, 1-1생활권 M1블록 '중흥S-클래스 에듀힐스' 440가구를 내놓는다. 1-1생활권 M1블록 440가구, 1-2생활권 M1블록 852가구 등 84~106㎡ 총 1292가구의 임대 아파트도 공급할 예정이며 4월에는 1-1생활권 L4블록과 M7블록에서 각각 365가구와 614가구를 59~84㎡로 분양한다.
같은달 1-1생활권 M1블록 440가구, 1-2생활권 M1블록 852가구 등 모두 1292가구의 임대 아파트도 선보인다.
4월에는 1-1생활권 L4블록과 M7블록에서 각각 365가구와 614가구를 분양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EG건설도 1-1생활권 L7블록 316가구, 1-4생활권 L1블록 159가구를 공급하며 같은 달 모아건설도 1-1생활권 M2블록에 405가구를 선보인다.
충남에서도 이달 중 아산시 음봉면에서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1914가구, 천안시 차암동에서 '천안차암 e편한세상 스마일시티' 1024가구가 수요자들을 맞는다.
다음달에는 아산시 배방읍 공수리에서 '아산 배당2차 푸르지오' 379가구, 4월에는 천안시 두정동에서 '천안 현대성우오스타 코아루'481가구가 공급된다.
충북의 경우,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청주 복대 두진하트리움' 500가구와 청주율량2지구 8블록 '율량2지구 대원' 614가구가 이르면 5월께 분양이 예고되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봄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벌써부터 부풀고 있다”며 “이번 봄 분양이 그동안 침체됐던 건설부동산 시장을 환기시키며 거래 활성화를 이끌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백운석·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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