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취임 준비위원회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박 당선인의 취임식 일정을 상세하게 밝혔다. 박 당선인과 함께 취임식 무대에 오를 국민대표 100명에는 백범 김구 선생의 손자인 김양 전 국가보훈처장과 4ㆍ19 민주혁명회 문성주 회장, 제주 4ㆍ3 평화재단 김영훈 이사장 등이 포함됐다. 윤행자 한독간호협회장, 황춘자 재독대한간호사회장,고창원 재독한인글뤽하우프(파독광부단체) 회장 등 40여명도 특별 초청됐다. 취임식준비위원회는 쿠엔틴 브라이스 호주 총독과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 등 각국 정부대표 22명을 비롯해 일본의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와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 재단 이사장 등 해외 정ㆍ재계 인사, 145명의 주한 외교사절도 취임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취임식에 앞서 박 당선인은 자택인 삼성동에서 출발해 정부대표와 현충원 안장 유가족, 국가유공자 등 35명과 현충원 참배를 할 예정이다.
박 당선인은 국민대표들과 취임식장에 동반 입장하면서 본 행사가 시작돼 국민의례, 식사, 취임선서, 의장대 행진, 예포발사, 취임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박 당선인은 이임하는 이명박 대통령을 환송하고 중앙통로로 이동해 행진하는 것으로 취임식 본 행사를 마무리한 뒤 광화문 광장에서 국민의 희망메시지를 전달하는 복주머니 개봉행사를 마치고 청와대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날 오후 4시부터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외교사절 등 국내외 각계 대표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연회가 열리며, 오후 7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외빈 만찬이 열린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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