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완섭 시장은 “약탈된 것으로 추정되는 우리나라 국보금 문화재를 반환받기 위해 중앙부처와 지자 불교계와 지역주민들이 한마음으로 결집하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1970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문화재의 불법적인 반출입 및 소유권 양도의 김지와 예방수단에 관한 협약11조에 의하면 외국 군대에 의한 일국의 점령으로부터 발생하는 강제적인 문화재의 반출과 소유권의 양도는 불법으로 간주한다고 명시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서광서 도신스님도 “1333년 제작돼 1370년경에 일본으로 반출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정상적인 반출이라는 증거를 대지 못한다면 이는 명백한 불법 반출이므로 절대로 돌려 주어서는 안되며, 반드시 부석사가 돌려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산문화발전연구원 김현구 이사장은 “지난 80년대부터 대마도 관음사에 불상이 서산 부석사의 불상이라는 것을 알아내고, 두차례나 방문해 반환을 요구하기도 했었다”며 “이번을 계기로 금동불상의 우리 국보임을 학계와 문화계를 통해 입증하는 논문 발표와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는등 우리의 당위성을 명문화하는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금동불상의 반환을 위해 범시민 대책위원회를 결성해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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