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발표한 '2013년 1월 수출입동향(확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456억8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0.9%늘었으며, 수입은 3.9%증가한 452만5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4억7600만달러 흑자로 지난 해 1월 이후 1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달러화와 엔화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흑자폭은 전월 18억600만달러의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으며 지난해 1월 23억17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10.8%), 화공품(18.0%), 반도체(9.0%), 승용차(23.6%), 무선통신기기(14.6%) 등 주요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가전은 15개월 연속 감소세를 마감하고 전년동월대비 13.8%증가한 10억700억달러를 기록했다.
나라별로는 미국(21.3%), 중국(16.6%), 일본(6.9%), 동남아(7.7%), 중동(4.2%) 등 대부분 지역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자동차부품과 선박등의 판매 부진으로 대 EU수출은 3.2%감소했다.
수입은 소비재(13.0%), 자본재(4.7%), 원자재(2.1%) 등이 늘었다.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나라는 중국(42억1000만달러), 동남아(40억달러), 미국 (14억4000만달러)이며, 원유 수입 등으로 중동은 80억1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일본(15억3000만달러)과 호주(10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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