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오정ㆍ대화ㆍ회덕동 주민 200여명을 초청한 설명회에서 정 청장은 “유리알처럼 투명한 행정을 통해 주민 신뢰와 믿음을 얻겠다”며 “도시농업과 생태도시ㆍ평생학습을 통해 대덕의 모습과 주민 생활스타일이 변화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10년 7월 염홍철 대전시장의 대덕구청 방문 동영상을 상영하며 도시철도 2호선과 회덕IC에 대해 주민들의 관심을 강조했다.
정 청장은 “국철의 전철화가 도시철도 3호선 기능을 한다는데 국철과 도시철도는 성격이 다르다”며 “도시철도 2호선은 시내버스에 비유한다면 국철은 40~60분마다 오는 고속버스와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회덕IC와 관련해 “대전산단 기업이나 회덕 등의 여론수렴 과정없이 진행됐으며, 국도 17호선과도 연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자리에서 연축동 한 주민은 “대덕구청을 연축동으로 옮긴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진척되지 않는 것 같다”고 질문했다.
이에 정 청장은 “대덕구의 중간지역인 연축지구를 개발해 그곳에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면 모든 구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나 대전시가 사업시행자까지 제시하라는 조건을 내세워 쉽지 않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